미국 FDA는 식이요법만으로 불충분한 혼합형 고지혈증에서 LDL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기 위해 제티아(Zetia)와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를 병용해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제티마이브(ezetimibe)를 성분으로 하는 제티아는 위장관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는 반면 페노피브레이트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이번 승인에 근거한 임상결과에 의하면 제티아와 페노피브레이트 병용시 제티아나 페노피브레이트를 단독사용한 경우보다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병용시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고됐다.
제티아의 적응증 확대 임상에 참여한 미국 뉴욕 루이스빌 L-MARC 리서치센터의 해롤드 베이즈 박사는 "이번 승인은 혼합형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새로운 개발(요법)"이라면서 "제티아와 페노피브레이트는 혼합형 고지혈증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을 내리는데 상보적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머크와 쉐링-푸라우는 임상연구가 되기 전까지는 페노피브레이트를 제외한 다른 피브레이트 계열약과 제티아의 병용을 권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혼합형 고지혈증(mixed hyperlipidemia)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는 형태의 대사장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