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웰부트린(Wellbutrin) XL을 계절성 우울증 치료제로 승인, 웰부트린 XL이 첫 계절성 우울증약으로 선보이게 됐다.
웰부트린 XL의 성분은 부프로피온(bupropion).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성 정동 장애(SAD)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대개 봄이나 여름에는 잠잠해졌다가 일조량이 적은 가을이나 겨울에 재발하게 된다.
3건의 임상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웰부트린 XL은 계절성 주요 우울증 에피소드 발생위험을 44%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조지타운 의대의 정신과 교수인 노먼 E. 로젠탈 박사는 “이번 웰부트린 XL 의 승인으로 예측가능한 계절성 정동장애를 가을부터 치료를 시작해 예방이 가능할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웰부트린 XL은 다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항우울제와 마찬가지로 자살기도 및 소아환자의 행동이상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가 조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