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직을 놓고 현 김종근 회장과 산부인과의사회 최영렬 회장이 경선을 벌인다.
대개협은 오는 24일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제19차 정기평의원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한다.
연임에 나선 김 회장은 “앞으로 의협의 산하 단체로서 개원의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간단히 밝혔다.
최 회장은 경선을 이틀 앞둔 22일 “저수가 정책에 의한 경영악화와 불합리한 의료 정책 등으로 인해 개원가는 존립을 걱정해야할 정도”라며 “산부인과의사회장직과 각과별 개원의협의회장직을 맡으며 쌓아온 노하우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겠다”고 김 회장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회장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하자는 취지에서 3차병원의 외래 환자들 중 개원가에서 진료가 가능한 80%의 환자들을 개원의들에게 되돌리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이어 소신 진료가 가능하도록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TFT를 구성해 장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또 “동네의원 살리기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여론 주도층을 설득해 나가는 작업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과의 유기적인 관계 설정을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약으로 그는 철저한 회무 및 회계 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확실히 할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