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디오반’(발사르탄)이 염증의 지표인 고감도 CRP(hsCRP: High 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수치를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개최된 미고혈압학회(ASH2006)와 ‘Hypertension’지誌 온라인에 발표됐다.
최근 개최된 미고혈압학회(American Society of Hypertension) 연례학술회의에서, 임상연구 총괄책임자이자 하버드의대 교수 폴 리드커 박사는 “ 스타틴계 약물이 hsCRP를 감소시키는 유일한 약물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시험에서 발사르탄을 이용한 고혈압치료가 이 주요 염증 지표 수치도 함께 감소시킨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임상시험결과 ‘디오반’과 최근 미국FDA에서 승인된 2개의 고용량 제형 포함한 ‘코디오반’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고혈압환자들이 빠르면 2주 안에 목표혈압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된 새로운 결과의 근거가 된 Val-MARC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의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고혈압 약물이 hsCRP 감소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hsCRP 수치 감소는 스타틴 투여 환자군를 포함하여 시험에 참가한 모든 집단에서 나타났다. 코디오반 투여군의 경우에는, hsCRP수치에 일관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Val-MARC연구에서 최근 FDA 승인을 받은 2개의 새로운 고용량 제형을 포함한 코디오반은 두 자릿수 이상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가 입증됐다. 이러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FDA 승인의 근거자료로 제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