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발기부전증 남성에게 레비트라(Levitra)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성의학회(SMSNA)에서 발표됐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병원의 컬리 C. 칼슨 III 박사와 연구진은 전향적, 다기관, 이중맹검 방식으로 이전에 비아그라로 치료반응이 없는 발기부전증 남성 환자 463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다.
비아그라 미반응자는 비아그라를 투여하는 동안 최종 6회의 성교
시도에서 4회 실패하고 비아그라의 최대 투여량인 100mg까지 투여했을 때에도 1회 이상 성교에 실패한 남성으로 정의됐다.
임상대상자는 무작위로 나누어져 4주간 레비트라 10mg 또는 위약이 투여됐고 4주째와 8주째에 유효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20mg으로 증량하거나 5mg으로 감량했다.
그 결과 12주 시점에서 레비트라 투여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성교 성공률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6.1 대 10.1%).
쿨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새로운 발기부전증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며 레비트라는 많은 발기부전증 남성 환자에게 우수한 선택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에서 보고된 레비트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 홍조, 비충혈과 위장장애였으며 대개 경증에서 중등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