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으로 타목시펜(tamoxifen) 치료를 완료한 환자에게 이후 레트로졸(letrozole)을 투여하면 질환이 없는 생존기간을 유의적으로 연장시킨다고 NEJM지 웹사이트에 먼저 발표됐다.
캐나다 토론토의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의 폴 E. 고스 박사와 연구진은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유방암으로 타목시펜 5년간 치료요법을 완료한 폐경 여성 5,187명에 대해 중간분석을 했다.
중간분석에서 유방암이 재발한 경우는 총 207명으로 레트로졸 투여군은 75명인 반면, 위약대조군은 1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간 유방암이 없는 생존률을 계산했을 때 레트로졸 투여군의 93%, 위약대조군의 87%가 질환이 없이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자는 레트로졸 투여군에서 42명, 위약대조군에서 31명이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홍조, 관절염, 관절통, 근육통으로 레트로졸 투여군에서 발생률이 더 높았으며 질출혈은 레트로졸 투여군에서 발생률이 더 낮았다.
골다공증이 새로 발생한 경우는 레트로졸 투여군은 5.85%, 위약대조군은 4.5%였으며 골절 발생률은 유사했다.
중간 분석결과 레트로졸의 효과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나 독립적 자료 및 안전성 감독 위원회는 임상 종료를 권고했다.
레트로졸은 페마라(Femar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는 아로마테이즈(aromatase) 억제제이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레트로졸 투여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장기간 독성 문제도 연구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