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미샤엘 리히터)이 오는 19일에 개최되는 ‘제1회 서울 AIDS 걷기 대회’에 참가 및 후원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내 에이즈 치료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유엔 산하 기관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국내 지부인 KUISC(Korea UNAIDS Information Support Center)가 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에는 남산국립공원에서 각국대사, 서울시장 등의 유명인사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일반 시민을 포함한 1000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주최측은 “AIDS의 치명적인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지난해 에이즈 감염자가 2배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국내에서도 그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측은 “AIDS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본사 차원의 활동을 국내에서도 함께 공유하고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미샤엘 리히터 대표이사 이하 직원들이 이번 걷기 대회에 참여하여 대회 취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에이즈치료제 ‘바이라문’의 제조사로서 한국 내 에이즈 치료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대회를 후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가 에이즈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라문’은 에이즈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수직감염을 막는 약품으로 면역기능의 저하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 전인 HIV-1 감염환자를 위한 항 바이러스 병용 의약품.
KUISC(Korea UNAIDS Information Support Center)는 UN산하의 에이즈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한국지사로서 국내에 에이즈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에이즈에 관한 정보와 상담, 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