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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 ‘젤막’ 발매
한국노바티스, 세로토닌 기능조절로 변비·복통 치료
강성욱 기자
기사입력: 2003-10-14 09: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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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막’은 위장관의 운동과 감각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항진제(5-HT4 agonist)로 여성환자 중 변비가 주 증상인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제로 미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장에 별다른 이상이 없음에도 복통, 복부 불쾌감, 변비 또는 설사가 반복되는 질환으로, 국내 유병률은 6.6%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측은 ‘젤막’이 선택적 5-HT4 수용체 항진제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개선하고, 감각을 정상화해 복통 및 복부 불쾌감 경감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장 운동과 감각을 동시에 조절하므로 단독 요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북미, 유럽,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한 젤막 3상 임상연구에 참여한 박영태 교수(고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는 “투여 1일만에 변비를 개선하며, 복통 및 복부 불쾌감 , 팽만감 완화에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며 “또한, 1년 이상 장기 복용 시에도 투약 기간 내내 효과가 지속되었고, 안전성 면에서도 위약군과 유사한 우수한 내약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노바티스의 1차 의료사업부 윌 찰스 상무는 “젤막은 변비형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에 있어 보다 원인 접근적인 치료를 가능케 함으로써 국내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증상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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