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이 드라마 촬영지로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KBS 2TV 드라마시티 ‘너의 마녀’가 촬영한데 이어 20~21일 이틀간 KBS 2TV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도 화순전남대병원을 무대로 했다.
‘소문난 칠공주’는 지난 4월 1일부터 방영을 시작해 지난주 TNS미디어코리아의 주간시청률 집계에서 37%를 기록하며 전체 시청률 2위를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20~21일 촬영에서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아버지 나양팔(박인환 분)이 수술 받는 장면과 가족들이 초조하게 기다리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환자들은 김혜선·이태란·최정원·신지수 등 인기 배우들의 연기모습을 지켜보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즐겼다.
또 나양팔(박인환 분)의 수술장면에 흉부외과 나국주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정성수 교수가 제작진에 자문을 하며 직접 출연해 극중 리얼리티를 더했다.
이날 촬영은 △수술실 △중환자실 △복도 △로비 △진료실 △지하중정 등 병원 곳곳에서 이루어졌으며 26일부터 방영에 들어갔다.
이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배경수 PD는 “이틀 동안 간호사, 행정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분량의 병원씬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04년 ‘구미호 외전’, 2005년 드라마시티 ‘시은&수하’촬영 이후 병원 주위의 정갈한 자연환경과 병원 내부의 깨끗한 시설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