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신민섭 교수는 최근 청소년기의 우울증과 정체성, 가족간의 갈등 문제를 영화를 통해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영화 속의 청소년’을 발간했다.
이 책은 그랑블루와 죽은 시인의 사회 등 청소년의 삶을 다룬 명작 10편을 골라 방황과 갈등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길잡이로서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소개된 영화로는 △그랑블루 △빌리 엘리어트 △죽은 시인의 사회 △알렉산더 △에덴의 동쪽 △하얀 면사포 △나쁜 영화 △꽃잎 △말아톤 △제8요일 등이다.
저자인 신민섭 교수는 “청소년기의 반항적이고 거친 행동의 이면에는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는 나약감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어 겉으로는 독립을 주장하지만 부모로부터 독립은 두려워한다”며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이 청소년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청소년이 건강한 미소를 되찾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출판부(889-4424), 185페이지,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