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내과는 개원기념품으로 물량은 줄인 대신 가격이 높은 핸드폰 고리형 교통카드를 활용, 초기 인지도를 높이는데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
매일 사람들이 활용하는 핸드폰 아이템인데다 기념품 하나만로 초기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를 거뒀다.
경기도에서 개원 준비중인 소아과 원장은 색다른 기념품으로 유아·어린이용 안전손돕깍기와 해열시트 등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개원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계·장바구니·수건·우산 등 대동소이했던 개원·이전 기념품도 톡톡튀는 아이템으로 차별화되면서 초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다.
또 개원·이전 기념품이외 개원 몇주년기념 또는 추석 등 명절시점에 맞춘 저렴한 가격대의 답례품 시장도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게 개원가의 설명이다.
‘환자 유인행위’라는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는 수준에서 건강보험 진료 중심의 의원이 홍보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략으로 내원 환자에 대한 차 서비스나 사탕, 미니카, 잡지 이외 답례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
판촉물 업계 관계자는 “개원이 많이 줄어 병원·약국 등에 대한 매출은 예년같지 않지만 이전·답례품 등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며 “기존 주된 품목인 시계, 수건, 우산, 장바구니, 통장보관함, 구급함외 사무가정용품이나 디지틀 줄넘기 등 품목군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상 기념·답례품 비용은 큰 차이를 나타내지만 100~200만원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