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류마티스연구회, 관절염극복 수기집 발간

관절염 수기전 입상작들 모아 책으로 엮어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3-10-22 11:45:45
대한내과학회 류마티스연구회(회장 이수곤)가 관절염 환자 수기집을 발간했다.

'관절염! 의사·환자·가족이 함께 극복해요!'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수기집은 지난 '2003 관절염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관절염 수기전 입상작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은 것이다.

류마티스 연구회는 12일~18일까지의 관절염 주간에 환자들의 수기와 사진을 공모한바 있다.

수기집은 7명의 관절염 환자의 사례와 환자의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담당의사의 치료과정을 담담하게 이야기로 담고 있다.

부록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우회 사이트와 전국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주소록이 실려 있다.

- 책 내용 부분 발췌 -

돌이켜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팠던 몸과, 아프기에 더 나약해질 수밖에 없었던 마음의 시간들이 못내 아쉽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 병을 빨리 받아들이고, 하루라도 더 빨리 치료에 전념했어여 했습니다. 저는 어쩌면 평생을 말썽꾸러기 류마티스관절염이라는 친구와 붙어 지내야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때론 어린아이 달래듯 하며 좋은 친구로 지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 몸을 아끼고 사랑하면 언젠가 말썽쟁이 친구도 내 곁은 떠나줄 것이라 믿으며.

때론 반찬뚜껑 하나 제대로 열지 못하고, 높은 구두를 신고 뛰어다닐 순 없지만, 처해진 상황에서 남다르게 생활하는 요령을 하나둘씩 터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류마티스 환우회를 통해서 정보도 공유하고, 남들보단 약하지만 기꺼이 제 자신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순간도 꿋꿋하게 잘 버텨내고 있는 저를 대견해 하면서, 열심히 하루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건강해진 모습으로 사랑하는 식구들 그리고 저의 아픔까지도 보듬어주는 신랑과 함께 예쁜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가족들이 저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듯이, 저도 누군가에게 희망의 전령사가 되고 싶습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