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국민의 88%가 병·의원에서 한번 이상 진료를 받았으며 이중 350만 명이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2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대상자 4,650만 3천명 가운데 약 88%인 4,069만 3천명(한방 제외)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352만 명(8%)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반면 1년간 병·의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가입자는 580만 명에 불과했다.
이는 2001년 의료이용자(3,904만 명)보다 165만 명이 증가한 것이며 2000년(3.702만 명)보다 3,677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1인당 연간 병·의원 방문 횟수는 평균 13.9회 이었으며 대부분(13회)이 외래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OECD국가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95년(9.5회)보다 46%가 증가했다.
다방생 질병 순위를 보면 입원은 치질, 폐렴, 백내장, 급성충수염, 위장염 순이었고 외래는 감기, 치과질환, 결막염, 위십이지장염, 피부염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 13조 4, 245억원의 재정이 지출된 가운데 입원이 3조 6,532억원(27%), 외래가 9조 7,713억원(73%)을 각각 차지했다.
이는 95년대비 입원은 2.1배, 외래는 4.4배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