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개원시장 불황 언제까지"...관련업계 울상

컨설팅업계 등 사업방향 수정...사업포기도 다반사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6-10-25 06:59:40
개원시장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관련 산업도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개원시장은 신규개원이 정체, 혹은 감소하는 가운데 폐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

24일 개원컨설팅업계 등에 따르면 상당수 업체들이 개원컨설팅에 대한 비중을 낮추는 대신 자산 관리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개원컨설팅 업체들의 난립도 한 원인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신규개원이 워낙 적기 때문에 개원컨설팅 시장 자체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개원114 이성욱 대표는 "개원 시장 불황이어서 개원컨설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개원보다는 투자자문 등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때 전성기를 맛봤던 개원컨설팅 업체들은 최근들어 자산관리, 투자 자문, 네트워크 컨설팅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물론 이 변화를 쫓아가지 못한 업체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 뿐아니라 병의원 개원입지 등에 주력하는 부동산 업계 등도 불황이 닥쳤다. 개원입지 및 의사구인 구직 사이트를 운영하는 M사 관계자는 "너무 개원이 침체되었다"면서 "요즘에는 문의조차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전체 수가 줄어든 것 외에도 폐업과 이전이 잦은 상황에서 개원의들의 인테리어의 비중을 낮추고 있어, 업계는 고심하고 있다.

병의원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B사 관계자는 "대부분 인테리어에 투자를 안하고 남들이 하는 보편적 수준에서 할려고 한다"면서 "주위에도 병의원 인테리어를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의료기기업계 역시 개원가를 중심으로 하는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기협회 김홍선 전문위원은 "개원축소로 인해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일부 업체에서는 위축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의료기기업계 전체가 위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 시장은 폐업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1~7월 새로 문을 연 의원수는 총 1887곳이지만, 같은 기간 폐업 신고를 낸 기관은 1408곳으로 개원기관 수의 74.6%에 이른다.

지난 2003년에는 3605곳 의원이 개원, 1806곳이 폐업(동기간 개원기관 대비 51.6%)했고 △2004년에는 3131곳이 개원, 1720곳이 폐업(54.9%) △2005년에는 3045곳이 개원, 1715곳(56.3%)이 폐업신고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