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홍순표)은 완도군과 완도군 덕우도 보건진료소에 ‘희망의 e-Doctor 시스템 화상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조선대병원은 이날 완도군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격화상진료시스템 시행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완도군 보건의료원과 조선대병원, 덕우보건지소 간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김종식 완도군수와 덕우도 주민과의 화상대화에 이어 홍순표 조선대병원장, 김성중 교수(응급의학과) 등 조선대병원 의료진이 덕우도보건진료소에 모인 주민과 화상으로 고혈압, 관절질환, 심장 및 위장질환 등에 대한 증상을 묻고 답했다.
‘희망의 e-Doctor 시스템’은 섬으로 구성된 열악한 완도의 의료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의사가 없는 외딴 섬 보건진료소와 조선대병원간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 무의도서 보건진료소에서 진료할 수 없는 환자를 조선대병원 의료진이 환자가 있는 곳까지 가지 않고도 영상을 통해 진료하고 처방,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목적이 있다.
또 평소 병원 나들이가 여의치 않았던 낙도 주민들이 특정 장소에 마련된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전문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받는 방식이다.
특히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 완도군 보건소에도 화상시스템을 설치, 덕우보건진료소와 상시 진료 체계를 갖췄다.
홍순표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의료 환경이 열악한 낙도의 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고혈압, 당뇨, 관절염, 노인성 만성질환자 등 보건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민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