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원장 정희원)은 최근 보라매공원에서 ‘장애인과 함께 뛰는 행복한 마라톤’ 대회에 원내 마라톤 동호회(회장 박영익, 사무국장)가 참석했다.
서울시립정신지체인 복지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마라톤대회는 복지관에 등록되어 있는 정신지체 장애인들과 일반시민들이 같이 조를 이루어 보라매공원 내 4km를 일주하는 행사로 총 500여명이 참가했다.
병원 마라톤동호회 직원 및 참가직원들은 토요일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친화하는 시민의 병원으로 장애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같이 이해하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기 위해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영익 마라톤 동호회장은 “작년 말 정희원 원장님이 취임한 이래 지역친화적이고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데에 부응하여 직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 거 같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및 지역시민들과 함께 뜻을 나누는 행사라면 언제든지 직원들과 같이 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박영익 사무국장은 서울대병원 근무중인 10여년전 폐질환으로 폐절제 수술을 받고 투병하던 중 마라톤을 통해 질환을 극복한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대표적인 케이스로 현재 50대 나이에도 불구 마라톤 완주를 취미활동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