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에 걸린 한 소년을 위한 사회의 온정과 관심이 필요한 사연이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거제시 장승포초등학교 2학년 홍신혁 군은 지난달 20일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부산대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 중이다.
그러나 3개월전 교통사고를 낸 아버지는 합의금을 마련치 못해 구치소에 있고 어미니는 신혁이의 병간호로 파트타임 일까지 그만두었다.
게다가 태풍 '매미'로 인해 전화도 없는 작은 월세방마저 날아가고 신혁이보다 한살 많은 누나는 외할머니집으로 보내진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신혁이는 혈액형이 RH-O형이라 혈액을 구하지 조차 힘들어 수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학교어린이들과 장승포초등학교 어머니회, 동창회 등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신혁이 돕기를 전담하고 있는 김선심(35)교사는 “장래 희망이 축구선수인 모범생 신혁이는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사회의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543호(051-254-0171)
장승포초등학교 (055-682-1301)
계좌번호 농협 825116-51-022614(예금주 장승포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