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29일 ‘세상에 내려온 작은 천사들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첫 번째 홈 커밍데이 행사를 열었다.
개원 이후 지난 1년 동안 신생아 중환자실을 찾은 34주 미만의 미숙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기념행사는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보호자들 간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또한 쑥쑥 어린이 체조 배우기와 마술 쇼, 육아일기 발표, 의료진 축가합창 등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소아과 김민희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반갑고 기쁘다”면서 “최근에는 600g의 미숙아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퇴원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건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을 찾는 미숙아는 한 달 평균 10명 정도. 이번 기념행사에는 서른여명의 미숙아와 그 가족들이 병원을 찾아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