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화이자의 시험약 토세트래핍(torcetrapib)의 개발이 예상치못한 사망 및 합병증으로 인해 중단되자 CETP 억제제 계열약에 대한 안전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토세트래핍은 먼저 혈압상승이 부작용으로 문제가 됐다가 이후 대규모 임상에서 사망 및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높아 임상이 돌연 중단됐는데 이런 원인이 고혈압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저명심장전문의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스티븐 니센 박사는 전반적인 CETP 억제제가 심혈관계 문제를 안고 있을지, 아니면 토세트래핍만의 문제인지에 대해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
화이자 이외에도 로슈 및 머크가 토세트래핍과 동일한 계열약을 개발 중인데 로슈의 시험약의 경우 고혈압 부작용이 임상에서 보고된 적은 없다.
화이자는 10월에 있었던 임상감독위원회 회의에서는 토세트래핍과 관련한 사망 위험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가 이후 발견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는데 니센 박사는 화이자가 임상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