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공업사장 윤길준)은 상처치료제 후시딘에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돕기위해 점자표기를 새로 도입하고 12월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동화약품은 후시딘은 상처치료제 특성상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사용빈도가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타인의 도움없이도 제품을 식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포장에 점자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단가가 상승하는 문제를 감수하더라도, ‘좋은 약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한다.’는 기업이념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라는 공익적인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점자표기를 적극 시행하게 됐다고 동화측은 덧붙였다.
한편, 2001년 보건복지부가 324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화사고를 경험한 응답자는 조사대상의 27.6%였으며, 약화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4.3%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