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병원에서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15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는 기존 회원과 신입 회원 등 이식수술을 받은 10명의 환자들과 그 가족, 의료진 등이 참석해 신입회원 환영식과 더불어 감염관리, 이식생활 관리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심장이식인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위재준(52)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위재준 씨는 군 복무중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을 이식받고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지만 현재 모임 회장을 맡을 정도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
또한 위재준 씨 외에도 두 번 심장이식을 받고 세 번째 심장을 달아 건강한 삶을 누리과 있는 환우와 작년 국내최고령인 78세로 심장이식에 성공한 환우 등이 참석해 환담을 나눴다.
환우회 온라인 카페(http://cafe.daum.net/lovingholyheart) 운영자를 맡고 있는 한남탁(30) 씨는 "우리도 새 심장으로 나눔을 받았으니 이제 나눔을 행해야 할 것"이라고 이식인모임의 적극적 활동을 권유했다.
한편 현재 삼성서울병원 심장이식인 모임은 이식받은 환자와 이식인 가족, 대기환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등 총 5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국내 유일의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