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회장 박종춘)는 25일 병원 회의실에서 심근경색증 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여)씨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 8명에게 성금 900만원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지난 6일 갑자기 집에서 쓰러져 119로 이송되어 심박동기 삽입 후 치료중인 김모씨는 당뇨, 고혈압도 함께 앓고 있으며, 정부생계지원금 25만원으로 10여년째 독거생활을 하고 있어 치료비를 걱정하고 있던 처지였다.
또 순천에서 학원강사를 하던 중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진단되어 지난 17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타인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을 받은 채모(여) 씨 역시 의료비 지원을 받게 돼 심적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학마을봉사회 정웅기 부회장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이 있는 곳에 건강도 함께 해, 용기를 잃지 말고 치료에 열중해 달라”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