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네팔 의료봉사단이 사랑의 인술을 펼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
전북대병원 소아과 주찬웅 교수를 단장으로 한 20명의 봉사단은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15일 동안 네팔 상글라 빈민 지역, 네팔 남중 진료소 및 인근 산간 마을, 카트만두 파탄 병원 등에서 인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박성광 교수(내과), 채수완 교수(약리학․안과 기본진료), 김민호 교수(흉부외과․외과 및 외상진료), 양연미 교수(소아치과) 등 전북대병원 교수, 김순철 전공의(응급환자 및 일반진료) 등 의료진 6명과 전북대 의대생 및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 14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상글라 지역 주민 방문 진료, 상글라 초등학교 방문 및 건강 검진, 남중 현지 진료소 진료 봉사, 아우트리치 지역 이동 진료, 카트만두 파탄 병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봉사단은 의료 봉사 외에도 상글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위생 교육, 미취학 어린이 교육 등 교육 봉사와 네팔 주민과 친선 행사를 포함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친교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주찬웅, 김민호 교수가 주축이 된 전북대 해외의료 봉사단은 지난 1999년부터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주찬웅 해외의료봉사단장은 “방글라데시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한국에 대한 현지의 인식이 좋아지는 등 사랑 나눔의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며 “이번 의료봉사는 예비 의료인들과 함께 함으로써 세계를 향한 비전 있는 의료인을 양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