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담배소송에서 원고가 패소한 것과 관련, 28일 흡연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국민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금연운동에 앞장서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은 재판부가 폐암이나 후두암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데 대해 질병정보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호도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흡연이 폐암이나 후두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규명하긴 어렵더라도 담배가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이미 관련 학계에 충분히 보고 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적극적인 금연운동에도 불구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이나 여성의 흡연율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국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통계청 자료에서도 2005년도에 비해 2006년도 담배 판매량이 10.3%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