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밀린(Amylin) 제약회사와 일라이 릴리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7개월간 3상 피벗 임상에서 합성형 엑센딘(exendin)-4인 엑서나타이드(exenatide)가 통계적으로 유의적이며 용량의존적인 혈당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만으로는 혈당 통제 실패한 377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약 2/3는 엑서나타이드를 투여하고 1/3은 위약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첫 한달간은 엑서나타이드를 아침식사와 저녁식사에 1일 2회 5㎍ 피하주사하다가 이후 1일 2회 5-10㎍으로 조절했다.
연구 결과 임상 종료시점에서 엑서나타이드 고용량 투여를 완료한 임상대상자의 41%는 HbA1c가 7% 미만으로 감소하여 지난 8월에 발표된 엑서나타이드 첫 피벗 임상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엑서나타이드 투여군에서 심각한 저혈당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최고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경증에서 중등증의 저혈당 발생률은 엑서나타이드 투여군은 36%, 위약대조군은 3%였다.
엑서나타이드는 인크레틴 모방약(incretin mimetics)으로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인크레틴 호르몬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와 유사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임상에 근거하여 엑서나타이드를 내년 중반 쯤에 FDA에 신약접수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피벗 임상에 대한 결과는 올 연말에 보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