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세관은 11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반입한 혐의로 재중동포 조 모씨를 구속하고 김 모씨등 3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밀수입 총책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조씨의 언니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 일당은 특송화물을 이용, 9억원대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1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밀반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측에 따르면 이들은 미화 60달러 이하 특송화물의 경우 목록만 제시해 세관을 통과하는 점을 악용해 5만정여정의 가짜 비아그라를 의류, 신발등의 특송상품으로 속여 유통시켜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세관은 여행자 휴대품을 가장해 밀수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순찰 등 세관검사를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