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이 있었던 당뇨병 환자는 ACE 저해제를 복용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지에 실렸다.
이스라엘 쉐바 메디컬 센터의 슈무엘 고틀리엡 박사와 연구진은 이스라엘에서 1996년에 심장발작이 발생한 당뇨병 환자 533명, 심장발작이 발생했으나 당뇨병은 없는 1646명을 대상으로 각 군의 각각 절반에서 ACE 저해제를 투여하고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장발작이 발생한 그 해에 ACE 저해제 사용을 시작한 당뇨병 환자는 ACE 저해제를 사용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53%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ACE 저해제는 심장발작을 경험했으나 당뇨병은 아닌 환자에서도 생존율 개선 효과가 있었으나 심장발작이 있었던 당뇨병 환자만큼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았다.
코트리엡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 심근 경색 후에 당뇨병 환자가 ACE 저해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