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방법에 상관없이 적게 먹어 체중을 감량하기만 하면 심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미국심장협회(AHA) 회의에서 터프츠 대학 연구진이 발표했다.
마이클 댄싱어 박사와 연구진은 비만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4군으로 나누어 4가지의 서로 다른 다이어트를 시행했다.
임상대상자의 평균 체중은 100kg로 13-37kg 정도의 감량이 필요했다.
임상대상자는 2개월간 다이어트 지시에 따르기로 동의하고 웨잇 와처즈(Weight Watchers:식품 점수에 따라 식사량을 조정하는 프로그램), 저지방 오니쉬(Ornish) 다이어트, 고지방 앳킨즈(Atkins) 다이어트, 고단백 탄수화물 존(Zone) 다이어트 중 한 가지를 따랐다.
2개월 후 22%가 다이어트를 포기했고 1년 후에는 웨잇 와처즈 다이어트군과 존 다이어트군은 35%, 앳킨즈 다이어트군과 오니쉬 다이어트군은 50%가 다이어트를 포기했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 비율을 비교했을 때 앳킨즈 다이어트군은 8.8%, 존 다이어트군은 6..7%, 웨잇 와처즈 다이어트군은 7.7%, 오니쉬 다이어트군은 16.7%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 상승 비율은 각각 15%, 15%, 18.5%, 2.2%였다.
댄싱어 박사는 저지방 채소 다이어트인 오니쉬 다이어트가 LDL치를 내리는데는 가장 효과적이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지방 앳킨슨 다이어트는 단기간 시행시 심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