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발작시 안면피부나 두피에 비정상적인 감각을 경험하는 편두통 환자는 트립탄(triptan)계 약물을 더 빨리 복용할수록 더 효과
적이라고 Annal of Neurology지에 발표됐다.
편두통으로 인한 통증과 오심은 때때로 피부 이상감각을 일으켜 빗질, 면도, 샤워를 할 때에 통증을 악화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안경이나 귀걸이를 하고 있는 것도 견딜 수 없게 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의 라비 버스틴 박사와 연구진은 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편두통 발생 1시간 시점과 4시간 시점에서 수마트립탄(sumatriptan)을 투여했다.
그 결과 피부 이상감각증(allodynia)이 발생하지 않은 12명 중 10명에게 수마트립탄은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었으며 편두통 발생 4시간 이후에 투여해도 여전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9명은 편두통 발작시 피부 이상감각증이 발생했고 이중 12명은 피부 이상감각증이 편두통 발작 후 수 시간 후 발생했는데 피부 이상감각증이 나타나기 전에 수마트립탄이 투여된 경우 통증이 경감된 반면 이후에 투여된 경우에는 12명 중 3명만이 통증이 완전히 경감됐다.
편두통 발생 1시간 후에 수마트립탄이 투여됐을 때 피부 이상감각증이 편두통 발생 조기에 나타난 환자 6명 중 1명만이 통증이 완전히 경감됐고 편두통 발생 4시간 후에 수마트립탄이 투여됐을 때는 효과를 본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연구진은 피부 이상감각증이 있는 편두통 환자는 편두통 발생 20분 이내에 약물을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