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의대생, 스승·동료와 유대감 적극 형성하라"

서울의대 왕규창 학장 입학식서 강조...리더의 덕목 제시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7-03-03 08:09:35
대학 입학식에서 발표된 본과생을 위한 당부의 말이 의대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의대 왕규창 학장(사진)은 2일 의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의대 입학식’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스승 및 교직원과 맺은 친분을 발전시켜 능동적으로 사회적인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왕규창 학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 내지 4년간 의예과 또는 다른 학부에서 성실히 공부하면서 인성과 교양을 갖춰 건강한 인재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힘든 의학교육 과정을 밟으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겠지만 의대에서 젊은 시절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해야 한다”며 본과와 학사편입 등 신입생을 위한 당부의 말을 던졌다.

왕 학장은 “의과대학은 지극히 제한된 학생들에게만 제공되는 기회라는 점에서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대학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대신 들어왔을 어떤 사람의 몫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왕 학장은 “어려운 학장시절에 선배로부터 받은 혜택을 누리고 마음껏 공부하되 졸업 후 모교와 후배 사랑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전하고 “더욱이 함께 생활할 동료, 선후배와 의대생활을 함께 한다는 것은 평생의 특혜로 기억될 것”이라며 모교에 대한 기여와 충실한 인간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스승 및 교직원들과 친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스승에게는 제자와 갖는 교감도 큰 보람임을 십분 활용해 교수와 능동적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의대생들이 간과하고 있는 교수들과의 인간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왕규창 학장은 “의대생활에는 여유 없이 바쁜 교과과정과 많은 암기내용, 다른 분야보다 월등히 높은 직업윤리 기준, 비싼 등록금 그리고 동료간 경쟁 등 많은 어려움도 뒤따를 것”이라며 “참다운 존경을 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원칙을 존중하고 의학을 선도하며 사회에 기여·봉사하는 덕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은 이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자기희생과 능동적 변화를 강조하는 왕규창 학장의 평소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내용으로 ‘의대생을 위한 생활지침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