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강보험가입자를 위한 영문문진표가 제작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외국인 건강보험가입자들의 건강검진 편의를 위해 영문문진표를 제작,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영문문진표 제작으로, 외국인 가입자들의 의료 접근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관계자는 "건강검진 문진표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가족력 등 진찰의 중요 항목으로 최종질환을 판정하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만큼, 이번 영문문진표 제공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단은 외국인 가입자에 건강검진 제도를 알리고, 내국인과 동등한 급여제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향후 자국어로 번역된 건강검진 안내문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검진대상자는 지난해 6만6000명(직장가입자 5만3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업종이 추가됨에 따라 외국인 건강보험가입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