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복지부와 법정공방까지 벌였던 ‘자이프렉사’를 비롯해 7개 의약품의 약가가 인하된다. 또한 생동성 인정약 6개 품목의 약가는 인상되며 82개 제약사의 197품목이 보험급여 약제로 등재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약제 급여·비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이를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고시는 보험급여 신설항목 197품목, 보험코드 및 약가변경 98품목, 삭제 68품목, 비급여신설 8품목, 비급여삭제 67품목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고 있다.
이중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1차약 환원 문제를 두고 복지부와 법정공방을 벌였던 한국릴리의 ‘자이프렉사’.
자이프렉사의 경우 10mg이 5,810원에서 4,995원, 2.5mgdl 2,379원에서 1,430원, 5mg이 3,376원에서 2,650원, 7.5mg이 4,406원에서 3,55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또한 프레지니우스카비녹십자의 리베르민주45%250ml가 1만4,833원에서 1만1,050원으로, 종근당의 헤리클로정이 1,617원에서 1,450원으로 변경되는 등 총 7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됐다.
반면 근화제약의 근화파모티딘정이 27원에서 283원으로, 뉴젠팜의 아세젠정이 340원에서 378원으로 오르는 등 총 6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됐다.
또한 대화제약의 해열진통소염제 아세틸론정 등 82개 제약사 197품목이 보험급여 의약품으로 새로 등재됐다.
한편 현대약품의 쿨맥스 정 등 8개 품목이 비급여품목으로 신설되고 미래제약의 금강나프록센정 등 67품목은 비급여품목에서 삭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