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가까운 병·의원과 어린이집을 연결해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검진 및 보건교육, 응급환자 및 전염병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강동 어린이 건강주치의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에는 관내 71개소(소아과 가정의학과 33개소, 치과 38개소) 의원과 129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8,339명)이 참여하며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구 보건소를 축으로 강동구의사회, 강동구 치과의사회, 어린이 집·유치원연합회 등이다.
협약은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영유아 발달 단계별 건강검진 기초체계마련 △지역사회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어린이 건강기반 조성 △어린이의 질병예방 및 조기치료로 차세대 건강증진에 기여 △어린이 건강 위해요인 감소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건강도시 실현에 기여 △치과의사회와 연계한 구강검진 실시로 지역의료기관의 구강보건사업 참여 확대 등이다.
이에 따라 강동구 보육시설 어린이들은 가까운 소아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주치의로 두고, 저렴한 비용(6,000원)으로 성장단계별 표준화된 건강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동네 병·의원, 보건소, 보육시설 간 협약체결을 통한 건강주치의 사업은 강동구가 처음 시도해 보는 보건사업으로 차세대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