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제도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국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방의료기관 평가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대학부속한방병원(28개)과 700병상 이상 수련한방병원(21개)를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2010년부터는 70병상 이상 한방병원에 대해 본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004년부터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에 대해 3년 주기의 정기평가와 수시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기준 마련시 현재 시행중인 양방의료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되 한방의료기관의 특성이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는 3년 주기로 실시하되 의료기관이 평가결과에 따른 평가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수시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과 의료기관의 개선노력 등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결과를 국민들에게 공표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방의료기관 평가제도가 도입되면 시설투자 확대, 의료수준 향상, 종사자들의 친절서비스 경쟁 등 서비스 경쟁체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 행태도 병원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어 국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