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최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의료진 등 병원직원들과 환자 및 보호자가 직접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장애체험전을 개최했다.
18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날 체험전은 '이동성장애체험'(다리 고정후 계단오르기), '관절구축장애 체험'(팔고정한 채 옷 입기) 등 각 신체장애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각 장애체험을 마친 직원 및 일반인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상품전달 이벤트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에버랜드의 치료도우미견이 소개돼 환자들에게 이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치료도우미견은 환자들에게 스킨십이나 산보동행놀이 등을 통해 편안한 감정을 주는 심리적 위안 기능의 치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연희 재활의학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체험전을 통해 의료진과 병원직원들이 환자들의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간단한 체험이지만 환자를 대할 때 항상 지금의 느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