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한미FTA의 내용 및 절차 등을 검증하는 청문회를 5월 개최키로 했다.
복지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 미FTA 보건의료분야 협상결과 실태규명을 위한 청문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청문회는 정부의 사전적 자료제출을 전제로 5월 개최하키로 하되, 개최 일시 및 요구자료, 증인채택 등 세부적인 사안은 위원장과 각 당 간사 협의로 정하기로 했다.
다만 증인채택 건 등에 대해서는 복지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태홍 위원장은 "미국의 경우 의회와 이익단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왔으나, 우리나라는 식물국회처럼 되어 있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4월말 협정서 등을 공개키로 약속한 만큼 5월 청문회를 개최,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