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벤티스는 노보 노디스크의 인슐린 신제품인 인슐린 디터미(insulin detemir)를 낮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개최된 로이터즈 헬스 서밋에서 아벤티스의 영업전무인 리차드 마크햄은 인슐린 디터미에 대한 임상자료에서 인상적인 내용이 없다면서 인슐린 디터미가 FDA 최종 승인되더라도 아벤티스가 시판하는 랜투스(Lantus)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투스가 노보의 신제품보다 경쟁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랜투스는 1일 1회 투여되어 24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반면 인슐린 디터미는 1일 2회 투여해야 하므로 환자들이 하루에 한번만 주사를 맞는 것을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됐다.
3년 전 아벤티스가 시판한 랜투스는 1형과 2형 당뇨병에 승인되어 있으며 지난 3사분기 매출액이 76% 성장하여 1.52억불에 이르렀다.
랜투스는 인체에서 서서히 방출되어 인슐린이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하는 것을 피할 수 있어서 저혈당 위험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아벤티스는 장기지속형 인슐린 미국 시장에서 2002년 말에 약 40%의 시장을 점유했다고 말했으며 향후 아벤티스의 최대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는 지난 달 노보 노디스크에 인슐린 디터미에 대한 승인가능공문을 보내면서 임상자료에 대한 추가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