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경구용 항응고제 시험약인 엑산타(Exanta)와 와파린(warfarin)의 비교임상인 SPORTIF III 연구 결과가 Lancet지에 발표됐다.
SPORTIF III는 엑산타가 와파린만큼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무작위 공개 임상으로 유럽 23개국에서 3,407명의 비판막성 심방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환자가 참여하여 1,704명은 엑산타가 1일 2회 36mg씩 투여되고 나머지 1,703명은 와파린이 2-3 INR 범위로 용량이 조정되어 투여됐다.
임상대상자는 평균적으로 17.4개월간 치료됐고 와파린 투여군의 66%는 2-3 INR 범위로 조정됐다.
임상 결과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 발생건수는 엑산타 투여군 40건, 와파린 투여군 56건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약물을 투여하는 기간 동안으로 제한하여 분석했을 때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 발생건수는 엑산타 투여군은 29건, 와파린 투여군은 52건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주요 출혈 발생회수는 엑산타 투여군은 29건, 와파린 투여군은 41건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연간 총 출혈회수는 엑산타 투여군은 25.8%, 와파린 투여군은 29.8%였다.
한편 간효소인 ALT가 정상 상위 한계치보다 3배 이상 상승한 비율은 엑산타 투여군은 6.3%로 와파린 투여군 0.8%보다 유의적으로 더 높았다.
간효소치 상승은 치료 첫 6개월 이내에 발생했으며 약물 중단 여부에 상관없이 다시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엑산타의 성분은 지멜라개트랜(ximelagatran). 엑산타의 최신 임상 결과는 지난 미국심장학회에서도 발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