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이 최근 8개 부속병원이 서로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그룹웨어를 구축하며 힘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최근 구축된 통합홈페이지에 이은 또하나의 병원정보 통합 정책으로 부속병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이하 CMC)은 최근 의대를 포함한 8개 부속병원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룹웨어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6일 CMC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그룹웨어는 IBM 로터스 도미노 및 세임타임 제품을 기반으로 구축된 시스템으로 의료원내 8개 산하병원의 일정 및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CMC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통합 전자우편 및 일정관리시스템, 공유시스템 및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C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그룹웨어는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부속병원간 효율적인 의사소통뿐 아니라 타 시스템과의 매개체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이번에 구축된 그룹웨어는 원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토록 구성돼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MC는 이번에 구축된 그룹웨어 시스템에 향후 전자결재 및 HIS(병원정보시스템), MIS등과 연동해 업무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중앙의료원과 8개 부속병원이 완벽하게 하나의 병원처럼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CMC측의 설명이다.
CMC관계자는 "6월중 IDC센터가 구축되면 좀더 안정되고 빠른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룹웨어와 HIS 등 병원전산화를 위한 시스템이 안정되면 의료원과 8개 부속병원간 원활한 의견소통으로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또한 현재 진행중인 작업이 완료되면 바야흐로 통합된 가톨릭의료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는 의료원 및 부속병원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