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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73%, "제왕절개 선택 의사 영향"

여성민우회 조사, "수술 설명 제대로 듣지 못했다" 78%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3-11-25 06:40:33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 결정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의사'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최근 전국 7개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왕절개로 출산한 산모 194명 중 142명(73.2%)이 수술 선택에 의사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이어 스스로 선택했다는 응답이 25.3%(49명), 남편의 영향 12.4%(24명), 부모의 영향 6.7%(13명) 등의 순이었다.(복수응답)

지역별로 인천지역 응답자의 87.5%는 의사가 제왕절개수술에 영향을 끼친다고 대답했으며 서울이 82.6%, 춘천 80% 순으로 높은 응답을 했다.

반면에 대전(54.2%)과 울산(71.4%) 등은 수술 결정시 의사의 영향이 비교적 낮은 지역이었다.

또한 제왕절개분만 때 마취와 관련해서 응답자 중 89.2%(173명)가 전신마취를, 8.2%(16명)가 부분마취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96%), 대전(95.8%), 제주(97.7%)는 전신마취가 많았으며 강원(24%), 인천(20.8%) 지역은 부분마취가 비교적 많았다.

한편 의사의 영향이 결정적이라는 응답에 반해 의사에게 수술과 관련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비율도 78%에 이르러 의사사회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20.6%(40명)은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33%(64명)은 '충분하지 않았다'. 45.4%(88명)는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60.9%, 춘천의 56% , 울산의 51.4%가 설명을 듣지 못했으며 서울지역은 69.6%가 설명이 충분치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여성민우회 명진숙 사무국장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결정과정에서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정보제공이 큰 영향력을 갖는 만큼 의료인들이 정보를 충분히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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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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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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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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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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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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