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 안산중앙병원(병원장 임호영) 원예치료교실 회원 25명은 14일 ‘인삼벤자민’ 분재에 도전했다.
식물을 심고 가꾸는 원예활동을 통해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키워 지친 몸과 마음을 빠르게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원예치료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들은 이날 조심스러운 손놀림으로 분갈이를 하며 활력이 넘쳤다.
진폐증으로 입원해 있는 남갑동(66) 씨는 “내 손으로 직접 심고 꾸며서 만든 화초를 정성껏 키워 예쁘게 자라나는 것을 보면 흐뭇해진다”며 “취미교실이 있어 병원생활이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안산중앙병원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산재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취미재활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원예치료교실을 비롯한 서예교실, 장기&바둑교실, 컴퓨터교실, 수공예교실, 영화감상교실 등에 9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