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비 지급상황이 악화되면서 미지급금액이 또 다시 2500억원선을 넘어섰다.
17일 공단 급여비 예탁 및 지급현황에 따르면, 이달 15일 현재 급여비 미지급액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266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시도별 미지급금액은 서울이 567억원, 경기 417억원, 부산 227억원, 강원 191억원, 전남 187억원, 인천 184억원 등. 이 밖에 대구(144억원), 전북(138억원), 광주(125억원), 경북(116억원), 경남(114억원) 등도 미지급금이 100억원대를 넘어섰다.
한편, 의료급여비 미지급금은 올초 국고 조기투입으로 다소 해갈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3월 이후 또 다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실제 올 의료급여비 미지급액은 지난 3월 605억원, 4월 882억원, 5월 1033억원 등으로 매월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