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의협회장 선거 우편투표가 오늘 오후 6시 마감된다. 이제 내일이면 다섯 후보의 당락이 결판난다.
'2강 2중 1약', '2강 3약', '1강3중1약'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다섯 후보 캠프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을 정도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다.
투표율은 우편투표 종료 전날인 어제(25일) 이례적으로 3,390통이 몰려 일단 우려했던 40%대 투표율 기록은 면할 전망이다.
의협 선관위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의협 동아홀에서 '제35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 개표작업을 진행한다. 오후께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수 있다.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자 쪽 관계자는 "선거는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투표 마지막날에는 막차를 탄 서울지역 유권자들의 표가 들어온다"며 "하지만 어제 이례적으로 3천여통이 넘는 투표용지가 도착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힘들고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이제는 홀가분하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전은 김세곤 주수호 재수생 그룹과 시도회장 출신의 경만호 윤창겸 후보, 대학교수인 김성덕 후보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초반부터 많은 논란과 관심을 불러왔다.
과연 어느 후보에게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 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