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진료현장에서 의사들은 환자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상담기법을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의약 전문 조사 기관인 '파맥스 리서치 & 컨설팅'사가 최근 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연수강좌에 참여한 의사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은 의학 외적분야 중 도움이 될 것 같은 강의로 상담기법(38%, 30명)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기변화 및 혁신관련(33%, 26명)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경제적 요인과 관련되는 재태크(28%, 22명), 재무 세무 및 기초(27%, 21명)와 고객만족(27%, 21명)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 자녀교육(15%), People Managment(13%), 생애 설계(13%), Decision Making(12%), 부부간의 Communication 및 문제해결 등의 대답도 나왔다.
한편 향후 환자를 진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은 의학분야에 대한 물음에서 비만 또는 항 노화 클리닉 treatment를 배우고 싶다는 답이 39명으로 49%를 차지했으며 고혈압 및 당뇨, 고지혈 증 등의 노인성 질환이 38명으로 48%, 대체의학은 20명으로 25%, 감염질환은 10명으로 13%가 선택했다.
조사를 담당한 파맥스는 "의약분업 이후 날로 치열해지는 의료 환경 속에서 설명을 잘 하는 의사에게 환자들이 몰린다는 요즘의 현실을 반영하는 의사들의 요구로 보여진다"고 풀이했다.
또한 "최근의 고령화 추세와 비만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맞물려 주목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