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싼 가격때문에 구입이 힘들었던 해외 유명 의료기기를 국내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에이펙스메디칼(대표 이승희)은 세계적 초음파진단기 '아쿠손'을 중고로 매입, 정밀진단을 거쳐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쿠손은 이미 세계적인 초음파 진단기 브랜드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나 제품이 워낙 고가여서 구입을 망설이는 병원이 많은 실정.
국내에 공급키로 한 이 초음파 진단기는 미국 현지의 전문 엔지니어팀으로부터 정밀 검사와 진단을 받은 제품으로 에이펙스의 제품관리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기 때문에 최상급이며 최근 식약청의 수입판매 허가까지 받아 중고 의료기기 성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이펙스측은 또 제조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고유코드로 제품성능을 점검하고 보드의 수리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기기를 공급할 대리점을 모집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승희 사장은 "의사라면 아쿠손의 명성쯤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 단순 재생이나 페인트칠이 아닌 15년 이상의 아쿠손 초음파 전문기술팀에 의한 정밀한 재생을 통해 최고의 성능과 컨디션을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