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statin)이 심장에 부차적인 동맥을 형성하여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미국 터프츠 의대의 리차드 H. 카라스 박사와 연구진은 동물시험에서 스타틴이 산소가 부족한 조직에 새로운 혈관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사람에게도 유사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1개 이상 주요 관상동맥이 차단된 환자 94명 중 51명은 조사 시작 전에 스타틴을 복용했고 나머지 43명은 복용하지 않았다.
혈관조형을 시행하여 부차적 관상 혈관을 0-3점으로 평가한 결과 스타틴 사용군은 미사용군에 비해 평균 점수가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차적 혈관 형성과 LDL 콜레스테롤 농도 사이에는 관련성이 없었다.
카라스 박사는 “스타틴이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이외에도 다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