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을 포함한 3제 요법이 랜소프라졸-아목시실린-클래리스로마이신(lansoprazole-amoxicillin-clarithromycin) 표준요법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 pylori) 박멸에 실패한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Digestive and Liver Disease지에 실렸다.
일본 코베 의대의 연구진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을 위한 2차 요법제로서 레보플로사신 3제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표준 3제 요법을 1주간 시행했으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에 실패한 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랜소프라졸(1일 2회 30㎎), 아목시실린(1일 2회 1000㎎), 레보플로사신(1일 2회 200㎎)을 1주간 투여하여 대조군이 없는 전향적 임상을 시행했다.
2차 요법 시행 후 4-8주 시점에서 배양, 조직학, 요소 호흡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 감염증이 치료된 것으로 정의했을 때 약 69.7%의 환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부작용은 7명(21.2%)에서 보고됐는데 부작용은 묽은 변, 미각변화였으며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연구진은 레보플록사신 3제 요법은 1차적 표준요법에 실패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