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성분명 처방 저지를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과 대국민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성분명 처방의 문제점과 상비약 슈퍼판매의 당위성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한 의협이 이번에는 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의협은 2일 대회원 공지를 통해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첫날 성분명 처방이 20건에 불과해 그동안 의료계의 대국민 홍보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범사업을 무력화시키고 추후 성분명 처방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의 위험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성분명 처방 반대 국민서명운동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따라서 회원 여러분께서는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성분명 처방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와 서명운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서명지를 한달 단위로 취합하여 소속의사회로 원본을 보내 달라고 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8월 28일부터 8일간 국립의료원 앞에서 성분명 처방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반대 서명운동을 펼쳐 앞서 환자, 간호사 등 800명의 서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