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간호사들의 기부금으로 지어지는 대한간호노인요양원이 1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한간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신축된 요양원은 용인시 역북동 일대 4958㎡에 전체면적 292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요양실 25개(총 100병상)와 주간보호센터를 갖춘 노인요양시설이다.
요양원에는 중풍 치매 등 중증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으며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신축된 요양원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적 건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벽은 노출 콘트리트, 붉은 벽돌, 적산목을 활용해 마감했으며 현관 등에 나무 데크를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관 로비 한쪽을 아트월로 꾸며 미각적 감각을 높였다.
요양원 사무실, 기계실, 세탁실 등은 지하 1층에 위치하게 되며 요양원 1층에는 대한간호노인복지센터, 물리치료실, 의무실, 자원봉사자실 등이 배치됐다.
어르신들이 거주하게 될 요양실은 2, 3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4인실 25개(총 100병상)를 갖춰 침대와 온돌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각 층 중앙에 간호사실을 두고 요양실 5개(20병상)를 한 유닛으로 묶어 배치했으며 유닛마다 사회활동실을 설치해 건강상태가 비슷한 어르신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요양원에 입소 대상은 치매 중풍 등 중증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요양등급 3등급 이상으로 판정을 받은 경우 대상이 된다.
입소를 희망하는 경우 우선 대한간호노인요양원에 연락해 상담 받은 후 건강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소득증빙서류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제출하며 용인시청의 검토를 거쳐 입소 적격 판정을 받게 된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모범적인 노인요양시설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요양원을 개설했다"며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키 우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