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은 예방접종으로 인해 혹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합민주신당 이기우 의원이 18일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은 현상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안마련을 주문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방접종에 대해서 보호자들의 78.4%가 현명한 선택, 80.7%가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백신의 안전성과 이상반응 발생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50.4%가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기우 의원은 2005년 이후 확연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예방접종 이상반응이 국민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해 예방접종률을 저하시키지 않을지 우려했다.
이상반응 신고현황은 2004년 45건에서, 2005년 364건, 2006년 635건으로 늘어 올해 9월까지 373건에 이르렀다. 다만 사망건수는 2004년에 12건에서 7건, 1건, 5건으로 소폭 줄었다.
이상반응은 BCG, DTaP, 인플루엔자, MR 접종 순으로 많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불안감 형성으로 접종률 저하와 같은 상황을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예방접종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국가차원의 대안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